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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타는 즐거움

바이크 여행 시 트랙션(Traction) 문제와 안전한 주행 팁

by Day Dreamer 2025. 4. 1.

트랙션이란 도로면이 갈라져 그 틈으로 바닥이 드러나는 상황이니 속도를 내서 달릴 때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된다. 특별히 비가 오는 날이면 더더욱 그렇다.

빗길 바이크 운행

1. 트랙션이란 무엇인가?

잘 아시다시피 트랙션 문제는 비단 바이크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자전거에서부터 자동차까지 도로를 달리는 모든 운행수단은 트랙션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트랙션이란 도로면이 갈라져 그 틈으로 바닥이 드러나는 상황이니 속도를 내서 달릴 때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된다. 특별히 비가 오는 날이면 더더욱 그렇다.

2. 빗길에서의 트랙션 문제

빗길에 뒷바퀴가 미끄러져 넘어진 경험이 있다면, 비가 올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서 넘어질까 봐 두려울 것이다. 젖은 포장도로라도 상대적으로 좋은 트랙션을 가지고 있는 부분과 정말로 미끄러운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똑같은 빗길 속에서도 트랙션이 다르게 발생한다는 사실은 미끄러움에 비 이외의 원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깨끗한 상태의 젖은 포장도로에서 발생하는 마찰은 깨끗한 상태의 건조한 도로에서 발생하는 마찰의 약 80% 정도다. 물론 여기서 사용하는 '깨끗한'이란 단어가 중요하다. 알다시피 깨끗한 포장도로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노면은 디젤유, 부동액, 섀시 그리스, 브레이크 먼지, 고무 파편 등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윤활유로 오염되어 있다. 이외에도 사람들은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 햄버거 포장지,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피자, 소다수, 사용한 기저귀 등과 같은 다양한 물건들을 버리거나 흘릴 뿐 아니라 침을 뱉기도 한다. 이렇게 도로 위에 버려진 쓰레기들은 간단히 치울 수 없다. 쓰레기 대부분은 차량에서 떨어질 때 포장도로에 충돌해 으깨지거나 산산조각이 난다. 이런 조각들은 수분이 조금만 섞여도 트랙션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미끄럽고 찐득찐득한 것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포장도로를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로 면에 축적된 미끄럽고 찐득찐득한 것들이 배수로로 떠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폭우가 쏟아지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 가장 미끄러운 시기는 비가 처음으로 내리기 시작한 뒤 몇 분 동안이다. 노면의 미끄러운 것들이 빗물 표면 위로 떠 오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씻겨 내려가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3. 안전한 바이크 주행을 위한 팁

폭우가 쏟아붓기 시작해서 먼지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잠시 주행을 멈추는 편이 좋다. 비가 내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도로가 깨끗하게 씻겼다면,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콘크리트 포도로 모두 빗속에서도 제법 괜찮은 트랙션을 갖는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 사항이 존재한다. 바로 화살표나 차선, 건널목, 강철판, 일반 다리 바닥, 또는 철로 등과 같은 구역이다. 뭐든지 반짝거리는 것들은 비가 오면 평소보다 미끄러울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나뭇잎이나 찌그러진 종이 상자처럼 도로에 돌아다니는 물체도 축축할 정도로 젖게 되면 평소보다 더 위험해진다. 영업용 트럭이나 환승 버스는 기름이 새는 것으로 악명 높으므로 이런 차량 뒤를 쫓아갈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