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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나의 행장일기

62세 라이더의 꿈, 알프스 투어 일정 공개 !

by Day Dreamer 2025. 3. 28.

아무것도 없이 은퇴한 라이더가 그냥 확 저질렀습니다.

일정이 확정되었다는 것은 무를 수 없이 그냥 사고를 쳤다는 말입니다.

이번 여행의 확정된 일정을 공개합니다. 

62세 라이더의 꿈, 알프스 투어

 

■ 62세 라이더의 꿈, 알프스 투어 일정 공개!

유럽 알프스를 달리는 것은 모든 라이더의 로망!

하지만 하루 200~250km, 고산지대 연속 주행, 변덕스러운 날씨…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정일까?

이번 글에서는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슬로베니아를 아우르는

유럽 알프스 바이크 투어 일정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  유럽 알프스 바이크 투어, 일정 한눈에 보기

6월 23일 인천을 출발하여 뮌헨에서 25일까지 컨디션을 조절한 뒤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해 볼 예정입니다.

6/26 뮌헨 → 노이슈반슈타인 성 → 오스트리아 약 200km
6/27 오스트리아 → 스텔비오 패스 → 이탈리아 약 168km
6/28 스텔비오 패스 → 가비아 패스 → 톤날레 패스 약 250km
6/29 몰베노 호수 → 가르다 호수 → 보르고 약 252km
6/30 만겐 패스 → 셀라 패스 → 가르데나 패스 약 142km
7/1 기아우 패스 → 코르티나 담페초 → 슬로베니아 약 230km
7/2 슬로베니아 → 망가르트 패스 → 오스트리아 약 247km
7/3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 독일 약 176km
7/4 독일 로젠하임 → 키엠제 호수 → 뮌헨 약 159km

 


✅ 라이딩 포인트 & 놓치면 후회할 뷰 포인트

📌 6월 26일 (목): 독일 &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다

뮌헨 → 에르딩 → 란츠베르크 암 레흐 → 노이슈반슈타인 성 → 도크터 슈바르츠코프-지들룽(오스트리아)
노이슈반슈타인 성 (Neuschwanstein Castle) – 디즈니 성의 모델이 된 동화 속 궁전. 인생샷 필수! 📷
란츠베르크 암 레흐 (Landsberg am Lech) – 중세 분위기의 아름다운 마을.
🍽️ 맛집 추천: Schlossbrauhaus Schwangau – 독일 전통 슈니첼과 맥주 강추!

 

📌 6월 27일 (금): 알프스의 장관을 만나다

도크터 슈바르츠코프-지들룽 → 플리스(오스트리아) → 쿠론 베노스타(이탈리아) → 보르미오(이탈리아)
스텔비오 패스 (Passo dello Stelvio) – 48개의 헤어핀 코너! 라이더들의 꿈의 도로. 🏔️
쿠론 베노스타 (Curon Venosta) – 호수 속에 잠긴 종탑이 신비로운 곳.
 

📌 6월 28일 (토): 이탈리아 고갯길 탐험

보르미오 → 스텔비오 패스 → 가비아 패스 → 톤날레 패스 → 루프레-멘돌라
가비아 패스 (Passo di Gavia) –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장엄한 경관.
톤날레 패스 (Passo Tonale) – 돌로미티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루트.
🍽️ 맛집 추천: Rifugio Bonetta (스텔비오 패스) – 고산지대의 전통 요리 제공.

 

📌 6월 29일 (일): 알프스 호수 드라이브

루프레-멘돌라 → 몰베노 호수 → 트레모시네 술 가르다 → 폴가리아 → 보르고
몰베노 호수 (Lago di Molveno) – 알프스 속 푸른 보석. 🌊
트레모시네 술 가르다 (Tremosine sul Garda) – 가르다 호수를 한눈에!
 

📌 6월 30일 (월): 돌로미티의 절경을 달리다

보르고 → 만겐 패스 → 셀라 패스 → 가르데나 패스 → 리비날롱고 델 콜 디 라나
셀라 패스 (Passo Sella) – 돌로미티 산맥의 장엄한 풍경.
가르데나 패스 (Passo Gardena) –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 7월 1일 (화): 이탈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리비날롱고 델 콜 디 라나 → 기아우 패스 → 코르티나 담페초 → 크란스카 고라(슬로베니아)
기아우 패스 (Passo Giau) – 돌로미티의 명소!
코르티나 담페초 (Cortina d'Ampezzo) – 이탈리아의 알프스 마을.
 

📌 7월 2일 (수): 슬로베니아의 절경을 찾아서

크란스카 고라 → 야스나 호수 → 수프차 전망대 → 망가르트 패스 → 호프(오스트리아)
야스나 호수 (Jezero Jasna) – 맑은 호수와 주변 산의 조화.
망가르트 패스 (Mangart Saddle) – 슬로베니아와 이탈리아 국경의 멋진 전망.
 

📌 7월 3일 (목):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하이라이트

호프 →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 첼암제 → 바트 파일른바흐(독일)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 오스트리아 최고봉을 배경으로 라이딩.
첼암제 (Zell am See) – 아름다운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명소.
🍽️ 맛집 추천: Kupferkessel – 다양한 오스트리아 요리 제공.

 

📌 7월 4일 (금): 독일로 복귀하는 마지막 라이딩

바트 파일른바흐 → 로젠하임 → 키엠제 호수 → 에르딩
로젠하임 (Rosenheim) – 전통적인 독일 도시.
키엠제 호수 (Chiemsee) – 독일의 바다라 불리는 대형 호수.
 

과연 가능할까? 무리하는 건 아닐까?

저의 일정을  AI에게 물어봤습니다. 

💡 62세 라이더에게 적절한 일정일까?

📌 최종 평가: ‘가능하지만, 체력 부담이 클 수 있답니다

 


⚠️ 고려해야 할 점

 

고산지대 라이딩이 연속됨

  • 6월 27일~7월 3일까지 매일 고갯길(패스)을 여러 개 넘음.
  • 해발 2,500m 이상의 고갯길이 많아 기온이 낮고, 체력 소모가 큼.
  • 기온 차가 심할 수 있으니 방한 대책 필수.

비와 날씨 변수

  • 알프스와 돌로미티는 여름에도 비가 잦음.
  • 라이딩 중 비를 맞으면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음.
  • 여유 일정이 없기 때문에 날씨가 나쁘면 일정이 빡빡해질 가능성 있음.

휴식일이 없음

  • 연속 9일간 라이딩이 진행됨.
  • 중간에 ‘짧은 거리 이동 & 여유 있는 일정’이 거의 없음.
  • 특히 스텔비오 패스(6/28) → 가비아 패스 → 톤날레 패스까지 연속 이동하는 날은 상당히 피로할 수 있음.

💡 추천 조정 포인트

6/28 (토) 또는 6/29 (일) 중 하루를 ‘짧은 라이딩 + 휴식’으로 변경

  • 예: 6/28 (토) 보르미오에서 1박 추가 → 온천 & 휴식 후 6/29 (일) 출발
  • 보르미오는 온천(테르메 디 보르미오)이 유명한 곳이라 피로 해소에 최적.

비상 대책 마련

  • 일정이 빡빡해 날씨가 안 좋으면 대체 루트를 사전에 준비.
  • 예를 들어, 스텔비오 패스가 기상 문제로 폐쇄되면 대체 루트(베르나르디노 패스 경유) 고려.

중간에 짧은 코스 추가로 변경 가능

  • 7/2 (수) 크란스카 고라 → 호프(오스트리아) 구간을 단축하고 휴식 시간 확보 가능.

출발 전 컨디션 최상으로 유지

  • 출발 전 충분한 휴식 & 체력 보충이 중요.
  • 매일 라이딩 후 충분한 수면과 영양 보충 필수.

■ 고려해야 할 포인트

이제 3개월 남짓 남은 시간 동안  다시 한번 더 숙고를 해야겠네요.

막상 항공편을 컨펌하고, 호텔 예약하고, 바이크 렌털을 끝내고 나니

그 호기롭던 자신감이 스멀스멀 걱정과 두려움으로 올라오는군요.

그렇다 해도 포기까지는 아니지만 일정을 조금 여유롭게 조정해야 할지

그냥 밀어붙여야 할지 정도의 망설임입니다.

죽어도 좋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