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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나의 행장일기

나홀로 오토바이 타고 동유럽으로, 표표히...

by Day Dreamer 2025. 3. 4.

여행이란 꿈꾸는 것만으로도 설렘이고 계획만으로도 즐거움입니다.

특별히 이탈리아 북부의 알프스 돌로미티를 여행하는 것은 평생의 바람이었습니다.

돌로미티, 이탈리아

 

□ 그래서 큰 결심을 했습니다!! 나홀로 오토바이 타고 동유럽

나 홀로 떠나는 보름 동안의 독일,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돌로미티 오토바이 여행!

벌써 심장은 두 근 반 세 근 반 합니다^^ 오랫동안 막연하게 상상만 하던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로 다가오고 있네요.

올봄에는 갈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여기에 어설프게나마 행장의 계획을 올려 봅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 나홀로 오토바이 타고 동유럽 - 행장의 계획

대충 이 정도면 어떨까?

1. 하루 주행시간

*하루 4~6시간 정도
장거리 여행이지만, 연령과 피로도, 돌로미티 특유의 꼬불꼬불한 산악도로를 감안하면 이 정도가 적당하겠지요.

*오전 3시간 점심먹고 3시간 정도로 나누면 무리가 덜할까요?.

 

2. 하루 주행거리

*하루 150~250km 정도
돌로미티는 길이 복잡하고 경치가 좋아 자주 멈춰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거리 직선도로가 아니라 평균속도도 40~60km/h 정도로 낮게 잡아야 합니다.
특히 해발이 높은 곳은 날씨 변수도 있어서,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는 여유 있게 가는 게 좋습니다.

 

3. 기타 팁

*중간중간 커피 브레이크 필수
*산악도로는 계속 집중해야 하니, 1~1.5시간마다 쉬면서 체력관리

*장비 체크: 날씨 변화가 심해서 방수 장비와 방한 장비는 꼭 챙깁시다.

*참고 코스: 돌로미티 핵심 패스들 (가르데나, 포르도이, 셀라 패스 등)을 하루 2~3개 정도씩 돌면 좋습니다.

경치 좋은 포인트에서 충분히 쉬면서 즐길 여유를 둡시다.

* 유류비 예산: 하루 약 10~15유로 예상

* 숙박: 돌로미티 숙소는 미리 예약 필수 (성수기 빨리 마감)

* 날씨 앱 필수: MeteoDolomiti, Windy 추천

 

♣ 짐 리스트

카테고리 추천 아이템
의류 기능성 티셔츠 4~5, 방수 바람막이, 후리스, 긴바지 2, 반바지 2, 속옷, 양말
라이딩 장비 풀페이스 헬멧, 장갑, 방수 우비, 방한용 넥워머, 라이딩 부츠 or 방수 등산화
세면도구 최소한으로 (고체비누, 칫솔치약 등)
전자기기 핸드폰+충전기+거치대, 보조배터리, 액션캠(선택)
기타 작은 구급약, 썬크림, 물통, 간단 간식, 돌로미티 지도(종이 지도 추천)

 

♣ 필수 장비 (안전+날씨 대비)

장비 설명
헬멧 이탈리아 법적으로 필수 (E-마크 인증 확인)
라이딩 장갑 보온+안전성 둘 다 고려
방수 우비 상하의 세트 필수, 돌로미티는 비 자주 옴
방한용 이너 여름에도 해발 2000m 넘으면 춥습니다
고글 or 헬멧 쉴드 먼지, 벌레 보호용
탑박스 or 사이드백 짐 정리 편하게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빌려야 할 오토바이이겠지요. 저는 취미로 간간히 몰았던 모델이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그나마 좀 덜 무서울 것 같은 가와사키 불칸 S로 예약했습니다. 뮌헨에 있는 Allround Motorcycle Renting이라는 회사에 온라인으로 예약했습니다. 베스파라는 작은 스쿠터로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혹시 다음 기회가 된다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

Kawasaki Vulcan S

 

Kawasaki Vulcan S

Model:Vulcan S

Manufacturer:Kawasaki

Category:Chopper

PS/KW:61/45

ccm:649

Weight:229

Saddle height:705

Available extras:Softbags, Navigation System

 

□ 나홀로 오토바이 타고 동유럽 - 응원해 주세요~

여행일정은 623일부터 예정되어 있는지라 아직 찾아야 할 정보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공부해야 될 자료도 많고요. 다음에 올릴 내용이 아마 일정 소개가 될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조금씩 준비하는 과정도 올리면서 혹시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여러분의 조언도 듣고 즐거움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