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꿈꾸는 것 만으로도 설레임이고 계획만으로도 즐거움입니다.
특별히 이탈리아 북부의 알프스 돌로미티를 여행하는 것은 평생의 바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결심을 했습니다.
나홀로 떠나는 보름 동안의 독일,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돌로미티 오토바이 여행!
벌써 심장은 두근반 세근반 합니다^^ 오랫동안 막연하게 상상만 하던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로 다가오고 있네요.
올봄에는 갈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여기에 어슬프게나마 행장의 계획을 올려 봅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1. 하루 주행시간
*하루 4~6시간 정도
장거리 여행이지만, 연령과 피로도, 돌로미티 특유의 꼬불꼬불한 산악도로를 감안하면 이 정도가 적당하겠지요.
*오전 3시간 점심먹고 3시간 정도로 나누면 무리가 덜할까요?.
2. 하루 주행거리
*하루 150~250km 정도
돌로미티는 길이 복잡하고 경치가 좋아 자주 멈춰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거리 직선도로가 아니라 평균속도도 40~60km/h 정도로 낮게 잡아야 합니다.
특히 해발이 높은 곳은 날씨 변수도 있어서,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는 여유 있게 가는 게 좋습니다.
3. 기타 팁
*중간중간 커피 브레이크 필수
*산악도로는 계속 집중해야 하니, 1~1.5시간마다 쉬면서 체력관리
*장비 체크: 날씨 변화가 심해서 방수 장비와 방한 장비는 꼭 챙깁시다.
*참고 코스: 돌로미티 핵심 패스들 (가르데나, 포르도이, 셀라 패스 등)을 하루 2~3개 정도씩 돌면 좋습니다.
경치 좋은 포인트에서 충분히 쉬면서 즐길 여유를 둡시다.
* 유류비 예산: 하루 약 10~15유로 예상
* 숙박: 돌로미티 숙소는 미리 예약 필수 (성수기 빨리 마감)
* 날씨 앱 필수: MeteoDolomiti, Windy 추천
짐 리스트
카테고리 | 추천 아이템 |
의류 | 기능성 티셔츠 4~5장, 방수 바람막이, 후리스, 긴바지 2, 반바지 2, 속옷, 양말 |
라이딩 장비 | 풀페이스 헬멧, 장갑, 방수 우비, 방한용 넥워머, 라이딩 부츠 or 방수 등산화 |
세면도구 | 최소한으로 (고체비누, 칫솔치약 등) |
전자기기 | 핸드폰+충전기+거치대, 보조배터리, 액션캠(선택) |
기타 | 작은 구급약, 썬크림, 물통, 간단 간식, 돌로미티 지도(종이 지도 추천) |
필수 장비 (안전+날씨 대비)
장비 | 설명 |
헬멧 | 이탈리아 법적으로 필수 (E-마크 인증 확인) |
라이딩 장갑 | 보온+안전성 둘 다 고려 |
방수 우비 | 상하의 세트 필수, 돌로미티는 비 자주 옴 |
방한용 이너 | 여름에도 해발 2000m 넘으면 춥습니다 |
고글 or 헬멧 쉴드 | 먼지, 벌레 보호용 |
탑박스 or 사이드백 | 짐 정리 편하게 |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빌려야 할 오토바이이겠지요. 저는 취미로 간간히 몰았던 모델이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그나마 좀 덜 무서울 것 같은 가와사키 불칸 S로 예약했습니다. 뮌헨에 있는 Allround Motorcycle Renting이라는 회사에 온라인으로 예약했습니다. 베스파라는 작은 스쿠터로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혹시 다음 기회가 된다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Kawasaki Vulcan S
Model:Vulcan S
Manufacturer:Kawasaki
Category:Chopper
PS/KW:61/45
ccm:649
Weight:229
Saddle height:705
Available extras:Softbags, Navigation System
여행일정은 6월 23일부터 예정되어 있는지라 아직 찾아야 할 정보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공부해야 될 자료도 많고요. 다음에 올릴 내용이 아마 일정 소개가 될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조금씩 준비하는 과정도 올리면서 혹시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여러분의 조언도 듣고 즐거움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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